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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그가 LG전자를 떠난 이유..."여기선 스마트폰 안된다"

에어보고 에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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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5?sid=105

"안드로이드폰에 전력해도 모자랄판에 MS 윈도폰과 피처폰을 얘기하더라. 결국 2011년 LG 스마트폰의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고 회사를 떠났다"


LG전자 MC사업본부 전략기획팀 출신으로 KAIST 소프트웨어대학원 교수를 거쳐 빅뱅엔젤스를 창업한 황병선 대표는 21일 LG 스마트폰의 철수설과 관련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LG 스마트폰의 몰락과 관련 "과거 '초콜릿폰' 성공에 취한 피처폰 마인드와 리더십의 부재, 전략적 연속성의 부족"을 꼬집었다. 빅뱅엔젤스는 레진코믹스, 집닥 등 유명 스타트업 80여곳에 초기투자한 중견 엑셀러레이터다.


황 대표는 2010년 스마트폰 전환 이후에도 지속된 피처폰(일반폰) 마인드를 꼬집었다. 황 대표는 "피처폰은 각종 아이디어나 디자인이 다른 수십개 모델을 단기에 개발해 이 중 몇개를 성공시키면 전체가 이익을 얻는 구조"라면서 "반면 스마트폰은 장기적 안목에서 플랫폼의 안정성과 서비스 지속성이 중요한데 이런 스마트폰 중심 구조로 조직을 전환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지적했다. 경영진이 피처폰 성공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조직내 마인드 전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는 "과거 모듈폰 G5나 최근 윙 같은 모델에서 여전히 기본기 보다는 뭔가 특이(Geek)한 것을 추구하는 피처폰식 마인드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임원진의 잦은 교체로 인한 리더십 부재도 한몫했다.


황 대표는 "잘 안되면 사람 바꾸고 좀 있다 또 바꾸니 될 수가 없는 구조였다"면서 "위에선 단기성과가 나오기 바랬지만 안되면 변화를 가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MC사업본부장은 1~2년마다 바뀌었다.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조준호 사장, 황정환 부사장, 권봉석 사장, 이연모 부사장이 MC사업본부장을 거쳤다. 견디지 못한 핵심인력이 이탈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사업성과가 부진해 개발인력과 스텝을 타 사업부로 재배치하면서 1만명에 육박하던 MC사업부 인력은 3700여명으로 3분의 1토막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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