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06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국민의힘이 자신들이 원하는 인사가 KT CEO 후보 심사에서 탈락하자 인선 절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KT가 33명 가운데 전·현직 KT 출신 임원 4명만 숏리스트에 포함하자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다는 것이 국민의힘 주장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천공TV 무산돼서 심기가 불편하셨을 텐데 말이야… 그치?
2. 민주당은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상근전문위원으로 검사 출신 한석훈 변호사를 선임하자 “대한민국을 검사공화국으로 만들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상근전문위원은 그동안 주로 금융·회계 전문가가 맡아왔습니다.
아마 내년 총선에 지 검사 꼬봉들 어마무시하게 공천 주려고 할 것이다~
3. 여야는 민주당이 발의한 ‘대장동 50억 원 클럽’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법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권을 민주당에만 부여한 조항을 문제 삼아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50억 클럽’ 인물들이 다 니집 식구들인데 추천권을 달라고? 염치가 없어요~
4.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민주당이 권리당원 영향력을 키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은 '개딸'들의 놀이터냐“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건전성 회복을 기대하는 국민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윤핵관의 놀이터가 되고 그 윤핵관의 하수인이 가가멜이라던데~
5.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실 비방 단톡방 사건의 전모가 드러날 때까지 당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수사가 필요한 엄중한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무래도 국민의힘에선 반푼이 취급받는 건 아직 눈치 못 챈 모양이에요~
6. 이준석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나선 '천하용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문열 씨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학폭 가해자 엄석대를 꺼내 드는 등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무리수'였다는 비판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학폭 가해자 일진들 꼬봉 노릇하다 쫓겨난 주제에… 너도 가해자야 임마~
7.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청년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지사는 “학폭 가해자 아들을 위해 피해자의 기회와 비전을 빼앗은 어느 공직후보자 때문에 ‘기회사다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잘못된 선택이 잘못된 역사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8.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간 막바지 협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공식 해법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우리 정부의 해결책 발표 이후 과거 담화 계승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협의냐? 구걸이고 굴종이지? 남들이 보면 우리가 가해잔 줄 알겠어요~
9.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인물이 지역 아파트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자신을 ‘히노마루(일장기)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주장한 인물은 항의하러 집에 찾아온 이들을 처벌해 달라고 민원을 내 수사팀이 배당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숨죽이고 살던 친일파들이 3.1절 기념사에 용기를 얻은 모양입니다~
10. 김건희 씨가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대게를 들고 ‘큰돌이’라고 이름 짓는 등 “불쌍하니 팔지 말아 달라” 읍소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지난해 연말부터 영남 지역을 돌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정치적 행보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저 나이에 하는 짓도 ‘대게’ 이상한데 ‘죽도’로 맞아야 정신을 좀 차리려나?
11. 한국전쟁 종전선언,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하는 ‘한반도 평화 법안’이 미 하원에서 다시 발의됐습니다. 법안은 “한반도 전쟁 상태 지속은 미국과 남북한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결코 주한민국 철수 법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전쟁 반대 핵 반대’ 이 구호는 20대에 시작해서 몇십 년째 하고 있는 건지…
12. 그리스의 열차 충돌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교통부 장관이 사고 사흘 만에 사임했습니다. 장관은 자신의 사임에 대해 ”그리스 정치 체계의 최소한의 표시“라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을 계속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은 탄핵을 당해도 얼굴 뻣뻣하게 들고 사는 게 습관인데 말이지…
13. 뉴욕타임스가 한국에서 최근 각계에서 파문을 낳고 있는 '학교 폭력'으로 인한 경력 파탄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이 같은 '사회로부터의 퇴출'에 대해 NYT는 한국이 '징벌'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학폭의 가해자가 오히려 인생의 패배자가 된다는 정의를 반드시 보여줘야…
14. 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목적으로 도입된 드라마 속 '한글 자막'이 최근 비장애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만 TV는 OTT처럼 시청자가 자막 설정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단계입니다.
외국 영화에서 한글 대사에 영어 자막이 나오면 신기했는데… 좀 어색하긴 해~
학교폭력 피해 경험 대학생 54% “극단적 선택 생각”.
“송혜교 복수 이 정도일 줄은” 넷플릭스 또 터졌다.
일장기 내건 세종주민, 항의 이웃 상대 경찰에 수사 의뢰.
하태경 “기미가요는 일본 국가인데 민주, 반일 장사 그만”.
박지원, 비명계에 “조폭보다 못해” 개딸엔 “분열적” 비판.
윤석열 "불법 일삼는 정치단체에 혈세 한 푼도 안 쓸 것".
대통령실 관계자 속한 단톡방 ‘김기현 홍보·안철수 비방’.
검찰, 이재명 겨냥 구속영장 쪼개기 청구·줄기소 할 듯.
전문가 90% "올해 집값 내린다" 절반은 "내년에 회복".
국힘, 전대 모바일 투표율 47.51%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한국이 WTO 제소 취하하면 해제.
Who so loves believes the impossible.
사랑하는 사람은 불가능을 믿는다.
-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
3월의 첫 월요일은 빅토리아 시대 여성 시인의 시 한 대목으로 시작해 봅니다.
‘조선이 힘이 없어 나라를 빼앗기고 연합국의 도움으로 독립할 수 있었다’는 망할 놈의 얘기로 시작된 3월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불가능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라면 함께라면 반드시 승리합니다.
류효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