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나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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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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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본 나의 아저씨 입니다.
18년도 작이던데 이때 내가 뭘하느라 이걸 못봤지??? 아...... 둘째가 태어났군요.
저희 와이프가 보자고보자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와.
이걸 왜 안보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재밌네요.
어찌보면 평범한 가정의 둘째 중년 남자. 그 주위에 조기축구회 친구들. 회사 상사. 부하. 등등(여편네 제외)
내 주위엔 없는거 같은데 어디서 들어본 혹은 있는 주변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평범함 속에 숨어 있는 각자의 다른 속사정.
내 삶도 그들처럼 평범하지만 다른 속사정이 있기에 이 드라마에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위험한 (?) 러브라인도 있었지만.
그저 중년남자의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 로맨스가 아닌
어떻게 보면 '딸같아서 그랬어' 아니면 어린 여동생 정도의
정리하자면 '보호자'의 느낌이랄까.
지난 과거에 얽매여 좀처럼 마음이 열리지 않던 소녀
천재감독이 될뻔한 남자 그리고 그를 애증하는 여배우
오지랖 최고조인 남자. 그러나 쥐뿔도 없는 남자
대표자리까지 앉았지만 하는 짓은 초딩인 대표이사
그와 바람난 여편네
모든걸버리고 절에 들어간 남자. 그를 잊지 못하는 여자
그 여자를 위해 혹은 남자를 위해 이름조차 20년간 얘기 안했던 친구들.
친구 회사 여직원의 장례식을 위해 모여든 무리들.
어느하나 놓칠수 없는 내용
별10개 밖에 못주는게 아쉬운 드라마.
강력 추천합니다.
봤던 사람은 두번 보시고 안본 사람은 꼭 보시길.